DAY 19

Tunnel Mountain Trail - Bow River -Bow Falls - Lux Cinema



#일상의기록

 


로키에서의 롯지나 리조트는 살인가는 아니지만 우리에겐 너무 사치인지라 선택한 HI (Hostelling International).

계속되는 도미토리 사용으로 룸 쉐어가 일찍 나갈 준비를 하면 부스럭대는 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지게 되어 본의아니게 잠이 너무 부족해졌다.



  

Deer??

너도나도 본다는 야생동물을 단 한마리도 못봐 아쉬울 찰나 

아침식사 하고있는 요놈들 발견. 

기저귀 찬것 같은 허연 엉덩이가 귀엽다.



  


피곤한데 영하의 날씨로 몸은 천근만근. 춥다고 겹겹이 입은 옷 때문에 몸은 더 무겁다.



  

Banff | Tunnel Mountain Trail.

카운터 직원이 알려준 45분 등산코스, 



  


길가다 만난 사람들은 정말 가뿐이 걸어다니고 심지어 조깅을 하는데 난 왜이렇게 발걸음이 무거운지 모르겠다.



  


숨도 가다듬고 경치도 구경하고, 참 아름답다.



  


알버타주의 빨간의자 프로젝트.

앉아서 멋진 뷰를 보고싶지만 너무 춥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멀리 산들도 멋지고 작은 동네도 예쁘다.



  

symbol of street name

산에서 내려와 길가던중 발견한 이것.

로키산맥 아니랄까바 이동네 Street name은 각종 동물이름으로 지었다.

차례대로 늑대, 버팔로, 칼리부(순록)



  


날씨는 추운데 햇볕이 너무 좋고 그림같던날.




중심가에 있는 한인교회..

밴프에서 아시아인을 아주 자주 봤는데, 밴프에도 한인타운이 생겼나보다..



  

Banff | Information Center

트레킹, 트레일링, 등산객들이 많기 때문에 밴프 인포센터에가면 각종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특히 겨울철의 경우 눈때문에 길의 상태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일링이나 해볼까 했지만 눈이 쌓였거나 빙판길로 되어있는곳들이 전부라 포기했다.



  


인포센터 화장실 벽에 그려진 꽃. 예뻐서 사진 한장.




이곳에 유명한 Bow 강이 있다.

배우 마릴린 먼로가 주연으로한 영화 River Of No Return 의 배경지라고한다.

물살이 거세 돌아오지 못한다는 뜻인가..



  


폭포처럼 엄청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 소리와 모습은 영락없이 폭포 미니어쳐같았다.



  


강물따라 뻗어있는 산책길을 따라 시내로 돌아간다.



  


다운타운의 영화관에 들러 우리가 보고싶었던 블레이드 러너를 보고 내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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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

Jasper Sky Tram (Whistler Mountain)- Colombia Icefield - Louis Lake - Banff (재스퍼 - 밴프)



#일상의기록

  

Jasper | Jasper Sky Tram

우리가 묵은 HI 호스텔 바로 뒤에 난이도 좀있는 3시간반이상 걸리는 등산코스가 있다고하여 

첫 계획은 등산하고 내려올때는 스카이 트램을 타자! 하고 했으나

어제의 눈덮힌 숲속의 트레킹 조차 너무 힘들었던 경험으로 계획전면취소!

문명인답게 손쉽게 올라갈수있는 왕복 트램타기로 했다.



Jasper | Sky Tram Img from http://www.minitime.com

7분이면 해발 2277m Whistler Mountain에 오를수있다. 얼마나 높냐 감이 안온다면 한라산이 1950m라니.. 보다 좀더 높은곳.



  

  

Jasper | Whistler Mountain

올라가자마자 쏴- 하고불어오는 칼바람에 한번 기가죽고, 저멀리 보이는 산맥의 웅장함에 한번더 놀랐다.




진짜 여기저기 사진찍어도 그 실제로 엄습하는 자연의 무서움이 사진에는 녹아나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정말 너무 멋있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조금만 걸어가면 정상에 올라가 360도로 둘러쌓인 산들을 볼수있었을텐데,

우리가 오기 한 열흘전에 내린 blizzard 로 곳곳이 눈으로 덮혀서 얼어있어 나는 중간까지만, 짝꿍은 정상 정복에 나선다.




저 꼭대기에 점같은 짝꿍을 보자니..

인간은 자연앞에 먼지같은 사소한 존재구나.. 나름 철학적인 생각을 해본다.


  


가을 옷차림에 올라가 칼바람쐬고 몸이 꽁꽁얼었다. 커피로 몸좀 녹이고  그 유명한 93번 국도로 출발!




출발부터 우와 우와 예쁘다 멋지다.. 할수있는 모든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찍고 또찍고



Jasper | Colombia Icefield

사실 우리가 늦가을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못해본 액티비티가 너무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아이스필드에 버스 타고 들어가보는 체험.. 



  


언제부터 얼어서 지금까지 흘러왔는지 모르는 저곳에 들어가보고싶었지만.. 

저 멋진 곳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것으로 만족한다.



 

Jasper | Unknown Lake

내려오며 수많은 작고 큰 호수들을 보면서 내려오다가 한곳에 들러서 또 쉬었다간다.



 

Banff | Louis Lake

그 다음 목적지는 유키구라모토의 곡으로도 더 유명해진 루이크레이스. 

많은 사람들이 오는 관광지로 사람이 정말 많다.



 

Banff | Louis Lake

트레킹 갔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날씨도 춥고 눈도 와서 얼어있어 포기.

1km정도 호수따라 걸어 운치한번 느껴보고 호스텔 체크인 하러 간다.



  


여느 캐나다와는 다른 또 그런 느낌의 도시 밴프!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나.




캐나다 리큐어 샵에서 만난 반가운 소주. 만원이 넘는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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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7

Medicine Lake - Maligne Lake - Athabasca River (메디신호 - 말린호 - 애써베스카 강)



#일상의기록

우리 부부는 잠잘곳, 이동수단만 예약해놓고 여행계획은 뒷전. 

보통은 호스텔 프론트에 어디가면 좋을까요? 물어본다.

운좋으면 네이버 블로그나 여행책자에 써있느곳보다 더 멋진곳을 찾을때도 있고, 

어쩔때는 이건 꼭봐야되! 이런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숙소에만 도착하자! 는 목표로 왔으니 계획이 있을리 있나.

산에왔으니 트레킹은 해야지! 

근처 괜찮은 트레킹 코스가 있는지 프론트에 물어봐 말린호는 꼭 가보라고 하여 직원이 쥐어주던 베어 스프레이와 함께 출발!



  

나름 등산이니 점심 요기거리 사러 다운타운으로 가는데

어제 밤에 도착하느라 안보였다 장관들이 자꾸 보인다.

여길봐도 멋지고, 저길봐도 멋져 마구마구 사진찍는다.



 Jasper Medicine Lake

멀린 레이크로 가는 길에 메디신 레이크를 지나가게 되었다.

여름 내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모습.

캡룹스부터 재스퍼국립공원에 걸쳐 많은 곳이 탔다던데..

이곳도 피해지중 하나였나보다.



  


숙소에서 차로 한 40~50분 가량 이동하는데, 아니 왠눈이지? 간밤에 눈이 내렸나?

호기롭게 선택하고 시작한 반나절(6~8시간) 등산로로 가는길은 너무 험난했다.

그냥 입구 언저리에만 왔을뿐인데 내발을 자꾸 푹푹 눈에 빠지고 사람이 많이 간길은 빙판으로 변해 넘어질랑말랑 아슬아슬하다.

우거진 숲사이에서 곰이 뛰어나와 반길것같아 너무 무섭다.


짝꿍아, 우리 쉬운길로가자.



  


그래서 선택한 호수근처 중급코스인 Upper Moose Loop.

이 또한 쉽지않다.



  


무릎까지 쌓인것으로 추정되는 눈들 때문에 내발은 자꾸 눈속으로 파묻힌다.



  

산불 때문인지 나무에 병든건지 모르겠지만 쓰러져있는 나무들 천지로 본의아니게 극기체험이 되었다.



  


넘어지지 않을까 발만 보고 걸어가느라 새하얀 눈밖에 안보이고 반사광때문에 눈이 너무 아프다.



  

 Jasper Maligne Lake

고생의 끝이 보이는 순간 "우와"를 연달아 발사.




말린 레이크. 요놈 너무 멋지네!!!! 



  

 

 Jasper Maligne Lake

물은 왜이렇게 맑고 투명한거야!!

요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이각도 저각도 찍는다.



 Jasper Maligne Lake

 사진으로 안나오니 동영상으로 찍자.

다녀와서 찾아보니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유명한곳이라고 한다!




이런 멋진 광경을 두고 먹는 점심은 꿀맛? (사실 마트에서 산 요 스프링롤은 진짜 맛없었다.)



  

  

Jasper Maligne Lake

호수를 등지고 걷다 또 뒤돌아보니 또 멋있어서 동영상찍는다.



 Jasper Athabasca River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돌아오는데 해지기전 집에들어가기는 너무 아쉬워

숙소 근처 아무 강가에 들러 시간을 보낸다.



  

 Jasper Athabasca River 

아니 산과 강 같이있으니 또 멋있네?




그나저나 이곳 숙소값이 비싸서 선택한 44인용 도미토리 호스텔은 정말 너무 힘들다.

아님 편안함에 익숙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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